은행권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대출 연체금리를 인하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모든 은행에 대출 연체금리를 합리적으로 재산정하라는 지도 공문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은행들이 연체금리에 대해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연체금리 조정 여부를 연말까지 보고하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은행들의 대출 연체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은행들은 연체기간별로 가산금리를 매겨 대출 연체금리를 산정한다. 현재 연체금리는 17~19%에 달한다.

은행권은 지난 2011년 가계부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대출 연체금리를 2%포인트 가량 내린 바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