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UEFA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아직 16강 2차전 가운데 절반이 치러지지 않아 8강 진출팀이 4팀밖에 가려지지 않았지만 8강전 개최 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8강 대진표부터 미리 짜놓은 것. 

16강 1, 2차전을 모두 치러 8강에 올라있는 4팀의 맞대결 카드가 확정됐다. RB라이프치히(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그리고 아탈란타(이탈리아)-파리셍제르맹(PSG)이 맞붙어 4강행을 가린다. 

   
▲ 사진=UEFA 홈페이지


아직 16강 2차전을 남겨둔 팀들의 8강 대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승자와 유벤투스(이탈리아)-올림피크 리옹(프랑스)전 승자 간 격돌, 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전 승자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전 승자 간 격돌로 정해졌다.

이들 가운데 1차전에서 맨시티가 레알에 2-1 승리, 리옹이 유벤투스에 1-0 승리, 뮌헨이 첼시에 3-0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한국인 유럽파 선수들이 뛰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토넘 홋스퍼는 16강에서 라이프치히에 2연패해 탈락했고,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 역시 아탈란타에 1, 2차전을 모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이 최근 8강 진출팀 라이프치히에 입단했지만, 황희찬은 다음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UEFA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8월 8~9일 16강 2차전 잔여 4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8월 13~24일 모든 팀이 포르투갈에서 모여 단판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을 가린다. 8강전과 4강전의 경우 기존 홈 앤 어웨이로 치렀지만 이번에는 대회 일정이 밀린 탓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승자 vs 유벤투스-올림피크 리옹 승자
▲ RB라이프치히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나폴리 승자 vs 바이에른 뮌헨-첼시 승자
▲ 아탈란타 vs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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