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6·25 한국전쟁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백 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했으머, 6·25 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그의 나이 33세 때 한국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당시 도망치는 장병들을 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가 유명하다.

하지만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이력으로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인숙씨, 아들 백남혁·남홍씨, 딸 남희·남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