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배드민턴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76번 확진자와 접촉한 70·80대 남성 3명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광주 149번, 150번, 15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76번, 137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북구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대항 경기에 다른 동호회 소속으로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

76번은 금양 오피스텔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3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방역 당국은 같은 장소에 있던 이들에 대해 역학 관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확진자들의 동선이 겹친 상황에서 서로 감염이 될 만큼 밀접한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10일 하루 광주에서는 △배드민턴 클럽 관련 3명 △광주 고시학원 관련 2명(148·156번) △한울요양원 관련 2명(152∼153번) △광륵사 관련 1명(154번) △해피뷰병원 관련 1명(155번) 등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156명이다.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로는 12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