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하나 금자탑을 쌓았다. 20골-20도움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르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메시는 전반 15분 아르투로 비달의 선제골을 도왔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9가 돼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와 격차를 다시 좁히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이 경기 도움으로 메시는 이번 시즌 20도움을 채웠다. 22골을 넣고 있던 메시는 이로써 200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20'을 달성했다. 

라리가에서 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유럽 빅리그 전체에서도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소속이던 2002-20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4골-25도움으로 20-20에 성공한 이후 1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의 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도 거의 확실시 된다. 골과 도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18골)와는 4골 차, 도움 2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10도움)과는 10도움 차로 간격이 많이 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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