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소재 직장 발 연쇄 감염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24시간 전보다 7명 늘어난 1416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인용해 밝혔다.

신규 환자들을 거주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40·41번)가 2명, 강남구(89번)·동작구(61번)·성동구(51번)·영등포구(70번)·중랑구(45번)가 각 1명이다.

이 중 천호동 거주 34세 남성(강동 40번)과 면목5동 거주 37세 남성(중랑 45번)은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직장에 다니는 동료로, 1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강동 40번이 방문한 다른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강동 41번)도 11일 확진됐다.

강동 40번은 4일 첫 증상 후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중랑 45번은 3일 발열 증상이 있어 직장 근무지 내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호전됐으나, 10일에 다시 열감을 호소했다. 이 환자는 이달 4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중랑구에 있는 세방사우나) 남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암사1동에 사는 강동 41번은 11일 강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당일 양성으로 나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강동 41번이 다니는 회사에 지난달 30일 강동 40번이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때 접촉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63세 여성(강남 89번)은 10일 확진된 66세 남성(강남 88번)의 가족이다. 이 환자는 양천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강남 89번은 열감 증상으로 10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가 11일 오전에 확진 됐다.

신대방2동 거주 60대 환자(동작구 61번)는 증상은 없었으며 10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1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10일 확진된 동대문구 40번 확진자를 접촉한 바 있다.

성동구에서는 10일 검사를 받은 행당1동 주민(성동 51번)이 11일 확진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감염 경로는 미확인이다. 그는 6일 오후에 증상이 나타났으며, 8일에는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의원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1동에 사는 영등포구 70번 환자는 7일부터 미각 소실 증상을 겪었으며, 10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이 환자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영등포구 64·65번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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