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교부·보건사회부·환경처 장관 등을 역임한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이 12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경기 김포 출신인 권 전 총장은 194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48년 서울대 수의과대학 전임강사, 1956년 서울대 의과대학 조교수로 강단에 섰다.

1970년 서울대 의과대학장, 1979년 서울대병원장을 거쳐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1983년에는 문교부 장관, 1988년에는 보건사회부 장관, 1991년에는 환경처 장관을 각각 지냈다.

고인은 보건·의학계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특별공로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제3회 서재필의학상, 2019년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권윤택(의사·미국 거주)·권송택(한양대 음대 교수)씨 등 1남 3녀가 있다. 부인 정기자씨는 2009년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13일부터는 1호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발인은 14일 오전 10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