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235조 2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6.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24.6% 늘어난 수준이다.

종류별로 보면 공기업발행채권, 특수은행채권 등 특수채가 전 반기 대비 39.7%, 작년 동기 대비 74.2% 늘어난 97조 4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4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회사채가 53조 5000억원(23%), 일반회사채가 37조 6000억원(16%) 등이었다.

금융회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9.3%, 작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일반회사채는 전 반기 대비 36.7%,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그 뒤로 SPC채(7%), CD(6%), 국민주택채(4%), 지방채(2%), 지방공사채(1%) 순이었다.

CD 등록발행 규모는 1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지만 직전 반기(12.7조원) 대비 10.2% 늘었다. 특히 지방채는 4조 2000억원 규모로 직전 반기보다 55.6%, 작년 동기보다는 무려 133.3%가 늘어났다.

SPC채는 17조 8000억원, 지방공사채는 1조 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각각 11.9%, 5%가 감소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SPC채는 26.2% 증가한 반면 지방공사채는 1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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