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이미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받은 의혹을 받았던 배우 하정우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하정우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판단할 방침이다.

   
▲ 사진=SBS '8뉴스'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에 대해 추궁하고, 하정우가 친동생과 매니저 등 2명의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하정우 측은 이와 관련해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니저와 동생의 명의로 진료받은 것에 대해서는 "병원의 요청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지난 2월 불거졌다. 당시 매체 보도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하정우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고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차례 정도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시행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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