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도권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40명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는 배드민턴 클럽과 휴대전화 매장 관련이 각 2명, 일곡중앙교회 관련이 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광주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요양원, 종교시설,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을 포함해 총 12곳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된 아이들이 다닌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43명의 유입 추정 국가나 지역은 미주 7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31명 등으로 발표됐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필리핀이 16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9명, 카자흐스탄 3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일본 1명 등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722명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308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2.7%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68명으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9.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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