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이사장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적극 지원 방침"
   
▲ 창원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조봉환 이사장이 전통시장의 비대면 거래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30분 만에 2개 제품을 연속 완전 판매하며 355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지난 4일 전주에서 40분 만에 준비된 상품을 모두 판매하고 33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11일 경남 창원컨벤션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차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도 직접 판매자로 나섰다.

소진공 관계자는 "45년의 전통을 가진 정우새 어시장의 낙지젓과 명이나물을 직접 시식하고 상품 특징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 준비된 낙지젓 300개, 명이나물 260개는 30여 분만에 완판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45년 전통의 3대 김동건 창원푸드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라이브커머스는 늘 어려운 것, 생소한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동행세일을 계기로 비대면 방식에 도전을 해보니 새로운 판로로서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특히 3차 라이브커머스에서는 오픈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가 서울 남대문시장 내 '주연(악세사리)' 과 '고후나비(아동복)' 점포에 방문해 방송을 진행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시도도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형적인 대면 거래 방식에 익숙한 전통시장에서도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단은 전통시장의 비대면-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포들이 온라인에 진출해 다양한 채널로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중기부와 함께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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