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둘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남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이콘 구준회와 김진환은 운전자 A씨가 모는 차를 타고 가던 중 남해 국도에서 이날 오전 3시 40분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국도변 옹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구준회, 김진환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 A씨의 음주가 확인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YG 측은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비롯해 차량에 동승했던 구준회와 김진환이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2015년 11월 미니앨범 'WELCOME BACK(웰컴 백)'으로 데뷔했고 2018년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의 빅히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6월 멤버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로 팀에서 탈퇴해 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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