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예비 신부 이솔이와 함께 의료용 멸균 가운 1000벌(1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박성광의 소속사 SM C&C는 14일 "두 사람은 무더운 여름까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체력적 부담이 큰 의료진들을 위해 의료용 멸균 가운 1000벌을 대한의사협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오는 8월 15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성광과 이솔이가 부부의 이름으로 함께한 첫 기부여서 더욱 아름다운 선행으로 다가온다.

   
▲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박성광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을 수 있는 기부를 하고 싶어서 고민을 했다"며 "평소 아내에게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대해 익히 들어왔기에 같은 마음을 담아 의미있는 기부를 하고 왔다"고 의료용 가운 기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성광의 예비 신부 이솔이는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의료진들의 고충을 잘 안다.

박성광은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루 빨리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모두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박성광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4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3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박성광과 이솔이는 당초 지난 5월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8월 15일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준비 과정 등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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