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시설물 아우르는 마스터플랜 통해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안산신길2지구에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도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LH는 작년 10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도시건축통합계획 공동지침’을 수립하고, 이 지침을 ‘과천과천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에 처음 적용해 지난 3월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 5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안산신길2지구에 대해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을 공모해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 또한 도시건축통합계획 공통지침에 따라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며, △가로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도시 △용도복합과 사회통합의 공유도시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하는 쾌적한 도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기본 설계 방향으로 제시한다.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지구 근처 안산신길온천역 역세권 특화계획, 대규모 생태공원 및 보행네트워크, 지구내 수변공간 활성화 계획 등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공모일정은 15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현장설명회 개최, 24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은 뒤, 9월 18일 공모안 접수 및 심사를 거쳐 같은달 28일 당선자 발표 예정이다.

당선자는 약 57억원 규모의 '안산신길2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사업지구(약 1200가구) 설계용역'의 설계권을 가지게 된다.

기타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고객지원 - 새소식 – 공모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설계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산신길2지구를 비롯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소통‧융합 중심의 공유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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