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줄어들었으나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날보다는 확진자가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의 40∼60명대에서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수도권 사무실과 빌딩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35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의 2.5배에 달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대전(2명), 인천(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20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지구촌 곳곳에서 재유행하고 있는 데다 계절 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지역발생 11명의 경우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와 대전에서는 전날 지역감염 사례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하루 만에 '0명' 기록이 깨졌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리다 지난 3일에는 52명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번 주에는 19명→14명→11명 등 사흘 연속 10명대에 그치고 있다. 이날 11명은 지난달 22일(11명)과 같은 수치이자 23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5대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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