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신현준이 결국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 필름은 15일 "지금 배우 신현준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했다"고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안들을 잘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신현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처음 등장했다. 데뷔 31년 만에 가족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늦깎이 아빠가 돼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최근 신현준은 전 매니저의 폭로로 여러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사흘 앞두고 전 매니저가 13년 동안 신현준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폭로를 했다. 또한 전 매니저는 신현준의 10년 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까지 제기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논란이 된 전 매니저의 폭로 내용에 대해 "흠집내기일 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신현준 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1회 출연만 하고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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