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위해감시시스템에 휴양지 관련 사고 1125건 접수
   
▲ 공정거래위원회 앰블럼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3년간 휴양지에서 발생한 사고 중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가장 많았고, 호텔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휴양지 관련 위해정보(사고)가 1125건 접수됐으며,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7월과 8월에 발생한 사고가 30.2%였다.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사고 중 10세 미만 사고가 36.3%(388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5.4%, 165건), 20대(13.4%, 143건)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호텔(35.7%)이었고 이어  바다·해변(22.7%), 펜션(17.2%), 캠핑장(12.8%)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부딪힘이나 미끄러짐 같은 물리적 충격 사고가 61.9%로 가장 많았고, 부탄가스 폭발이나 화로·폭죽 등 화기 관련 사고도 9.2%였다.

특히 캠핑장이나 바다에서는 '스포츠 및 취미용품' 관련 사고가, 호텔이나 펜션에서는 실내 사고가 잦았다.

이에 따라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휴양지 안전수칙을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는데, 안전수칙은 소비자 포털 '행복드림'(www.comsume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또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 중 리콜 조치된 상품이 여전히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만큼, 상품 구매 전 리콜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대규모 공용 숙박시설보다는 소규모 독채 숙박시설을,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휴양지 별 선별진료소 위치를 미리 확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1339 콜센터에서 상담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고 권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