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은 최근 기업의 기술수준 및 지식자산가치를 평가해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지원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보증금액 1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수준과 연구개발 역량 및 지식자산 가치를 평가하여 등급화해 활용하고 있다.

   
▲ 신용보증기금 대구본점 조감도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보증한도 및 보증료 등을 우대해 지원받고 창업 후 7년 내 기업은 한국은행의 기술형 창업지원 대출(기술금융대출) 적용 받아 은행의 일반대출 대비 약 2% 절감된 이자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신보는 지식자산평가(기술평가) 보증 외에 기술금융과 관련된 특화 보증상품으로 지식재산보증(IP보증)과 Smart융합보증을 운용하고 있다.

IP보증은 특허 및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제도로 지식재산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해 창조경제 활동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허 및 R&D의 창출, 거래, 사업화, 활용촉진단계별 필요자금에 대해 총 5개의 보증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 9월 지식재산보증 지원기업에 대한 전수조사 후 성과분석(2013년 5월~2014년 8월)을 실시한 결과 보증 부실률이 낮고 우수인력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보증의 부실률은 0.33%로 동일기간 일반보증 부실률의 절반수준으로 나타났고 고용창출효과도 일반보증 대비 2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신보는 지식재산보증의 총액한도를 1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적극적으로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SMART 융합보증은 전통산업, 중소기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도가 낮은 분야에 ICT와 과학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산업간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및 시장 창출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SMART 융합보증은 ICT, 과학기술 기반의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등을 도입하거나 융합기술 등을 사업화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