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과 국민의당은 표결에 불참, 정의당은 투표에 불참
전해철 "진정한 개혁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전해철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펜=조성완 기자]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18석을 독점하게 됐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보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재적 177표 중 176표를 얻었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표결에 불참했으며, 정의당은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투표에는 불참했다.

국회법은 정보위원장 선출을 위해 국회의장단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통합당이 정보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한 만큼 표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민주당의 단독 정보위원장 선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대한민국 정보기관이 미래 정보 수요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경쟁력 있고 진정한 국익정보기관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보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내정치와 완전한 절연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입법적 완결 되지 않았다"면서 "진정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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