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경문 감독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야구대표팀 감독을 그대로 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6일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를 이끌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팬데믹) 탓에 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로 연기됐다. 이에 원래 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맡아 대회 준비를 하게 됐다.

   
▲ 사진=프리미어12 홈페이지


KBSA는 "지난해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공을 세운 점을 인정해 김경문 감독께 내년 열릴 올림픽 지휘봉을 맡겼다"고 김 감독 재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의 계약 조건과 기간 등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KBO 측은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 가지 않을 이유가 없어 KBSA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던 참이다. 조만간 감독님을 뵙고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대표팀은 야탑고 김성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당초 이 대회는 9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역시 코로나19 탓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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