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온라인 팬미팅을 열고 수익금을 일본 규슈 지역 홍수 이재민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블루 씨엘로' 측은 16일 박유천 온라인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수익금 전액을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일본 규슈의 이재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블루 씨엘로' 측은 "최근 일본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홍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온택트 팬미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로 이재민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데 힘을 보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박유천 온라인 팬미팅 '2020 박유천 채리티 도네이션 온택트 팬미팅'은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열린다. 티켓 예매는 16일 낮 12시부터 오픈해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1500엔(약 1만7000원)이다. 온라인 팬미팅 참여자 중 10명은 추첨을 통해 박유천과 영상 통화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투약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그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마약 투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유죄 판결 후 그는 1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해외 팬미팅을 개최해 해외에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지난 3월 자신의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의 인터넷 방송에 등장하고 4월에는 공식 팬사이트 '불루 씨엘로'를 오픈해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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