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껐었지만 순위 상승을 하지는 못했다. 4위 레스터 시티 역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맨유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2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레스터 역시 셰필드에 2-0으로 이겼고 승점 62가 됐다. 같은 승점이지만 레스터가 골득실에서 앞서 4위, 맨유가 5위에 자리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은 시즌 끝까지 가봐야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현재 3위 첼시(승점 63)와 레스터·맨유의 승점 차도 1점밖에 안된다. 특히 맨유와 레스터는 오는 27일 0시 최종 38라운드 맞대결을 벌이게 돼 이 경기에서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이날 래시포드와 마르시알의 골로 승리를 낚았다. 주도권을 잡고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유는 전반 45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예유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후반 33분 래시포드의 문전 패스에 이은 마르시알의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쐐기골이었다.

한편, 레스터는 셰필드를 상대로 전반 아요세 페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데마라이 그레이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