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라리가(프리메아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발렌시아)과 우레이(29·에스파뇰)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한-중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이강인이 판정승을 거뒀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에스파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과 우레이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각각 63분, 84분 정도 뛰었고 둘 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 사진=발렌시아, 에스파뇰 SNS


거의 9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반 발렌시아의 선제 결승골에 출발점이 되는 활약을 했다. 이강인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페란 토레스를 거쳐 케빈 가메이로의 골로 연결된 것.

반면 우레이는 전반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좋은 찬스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한 발렌시아 선수 중에선 퇴장 당한 하우메 코스타(5.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일찍 교체되긴 했지만 나름 제 역할을 한 이강인으로선 야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평점이었다.

이강인보다 오래 뛴 우레이의 평점은 6.2점에 그쳤다. 이 역시 에스파뇰 팀에서는 공격수 토마스(5.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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