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 특보, 조사 필요성 있어"
   
▲ 서울특별시 로고./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 조직 내에서 최초로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대기발령됐다.

17일 연합뉴스는 서울시 관계자를 인용해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 사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현재 구성을 추진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 실종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경 그를 찾아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시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이후 일부 비서진을 대동헤 박 전 시장과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진다.

임 특보는 여성계를 통해 성추행 의혹 건을 처음 접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해당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임 특보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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