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직접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리뉴 감독은 부정도, 확답도 하지 않았다. 

영국 런던의 축구 전문지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20일 0시)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게재했다.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오간 가운데 김민재 영입에 대한 질문이 있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무리뉴 감독은 '한국 선수 김민재의 런던행(토트넘행)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있다.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할 말 없다. 나는 다른 팀 선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한다. 다른 팀 감독들이 우리 선수 얘기를 하는 것도 싫어한다. 나는 항상 다른 클럽과 감독들을 존중한다. 토트넘행이 확정된 선수가 아니라면 한 마디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 영입 건은) 부정하지도, 확인해줄 수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원론적인 답변을 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은 토트넘이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중국 매체들도 베이징 궈안과 토트넘이 거의 합의를 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고, 베이징 구단이 김민재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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