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리그에서의 부진을 FA컵 우승으로 달랠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스날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FA컵 준결승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2골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날은 FA컵에서는 통산 21번째 결승에 올라 14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전 승자가 결승에서 아스날과 만난다.

   
▲ 사진=아스날 SNS


이날 아스날은 니콜라 페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 오마베양을 공격진으로 내세웠고,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 스리톱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페페와 오바메양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전반 18분 아스날의 역습 과정에서 페페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아스날이 1-0으로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양 팀은 서로 슈팅을 주고받으며 각각 달아나는 골과 만회골을 노렸다. 

아스날에 확실한 승기를 안긴 것이 후반 25분 터진 오바메양의 추가골이었다. 후반 25분 역습에 나선 아스날은 오바메양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티어니의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얻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오바메양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0-2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맨시티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아스날의 촘촘한 수비는 틈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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