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한소희(26)의 어머니를 향한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뜨신 분 어머니께서 사기꾼이란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쓴다"며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고 한 달에 진짜 안 먹고 245만원씩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9월 제가 돈을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 경찰서 고소한다고 하니 연락이 오더라"라고 전했다. 차용증을 써주고 다달이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글쓴이는 "딸이 잘 나가면 한 방이니 주겠다는 등 그때도 서울로 딸 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가고 그랬다"면서 "저 정말 그 돈 받고 꿈이 있었는데 다 망가졌다. 이젠 그냥 돈이고 뭐고 그 사람 벌 줬으면 좋겠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현재 이자를 제외하고 채무 원금이 970만원이 남았다며 채무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자식 인생 망치지 말라"는 댓글에 "이혼하고도 딸이랑 계속 만나왔고 연락했던 걸로 안다. 그리고 저 사기당하고 난 후 닦달한 적 없고 그 사람한테 욕 한 번 한 적 없다. 딸한테 갚으라고 한 적도 없다. 그 사람은 위기 모면을 위해 딸이 성공하면 준다 했겠지만 저는 그 당시 그런 말이라도 믿고 싶은 심정이었고, 믿었다. 그리고 다달이 돈 갚는다는 사람이 3년 동안 10만원 보낸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해당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뒤 네티즌은 한소희를 해당 연예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긴 무명 생활 끝 '부부의 세계'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돈꽃', '백일의 낭군님', '어비스'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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