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20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첼시는 지난 2017-18시즌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첼시의 결승전 상대는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눌렀다. 첼시와 아스날은 결승에서 '런던 더비'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 사진=첼시 SNS


이번 시즌 맨유에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첼시는 FA컵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맨유를 상대로 시원한 설욕을 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공식경기서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시작 직후 메이슨 마운트의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29분 상대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까지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맨유는 후반 4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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