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동원·이정현 주연작 '반도'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파죽지세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개봉 주말 이틀간 95만 9787명 관객을 끌어모으며 연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80만 4117명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일부터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 흥행 신드롬에 불을 지폈다. 

'부산행'이 한국 상업 영화 최초로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다 놓으며 장르적 저변을 넓혔다면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신선한 재미와 충격을 선사한다. 절찬 상영 중.


   
▲ 사진=영화 '반도' 메인 포스터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