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으로, 참여 근로자의 관광 기간과 지출이 더 길어지고 증가한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하게 하는 것으로, 올해로 3년 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손잡고 '2019년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여행 횟수는 4.86회로, 미참여 근로자보다 1.4% 많았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일수는 9.82일로 미참여 근로자보다 3.24일 길었고, 지출액은 201만 9000원으로 102만 60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 중 휴가 지원 적립금으로 다녀온 여행 비용은 104만 3000원으로 정부 지원금(10만원)의 약 10.4배에 달했다.

사업 참여 근로자의 국내 올해 여행 횟수는 지난해보다 0.8회 늘었고, 관광 일수는 1.3% 증가했다.

당초 여행 계획이 없었다가 이 사업을 통해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률 역시 58.5%로 작년보다 4.5%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내수 소비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4만명 많은 12만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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