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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48)] “대입은 전략이다!” 기말고사 대비와 이후 해야 할 일
수시대비 마지막 내신 시험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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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7-20 1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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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2021학년도 입시칼럼’을 연재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궁금한 점들을 Q&A형태로 체크해 드립니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올바른 입시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 글로벌


[미디어펜=편집국]수시모집 지원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는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의 기록까지만 사용하게 된다. 내신성적을 포함한 모든 비교과기록이 공통적이다. 내신성적이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대학에 따라 산출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통상 학년별 내신성적 반영비율의 경우 학년별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경우와 1, 2, 3학년을 20%, 40%, 40%로 반영하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3학년 1학기까지 수험생들은 총 10회의 내신 시험을 치르게 되고, 학년별 반영비율을 나누지 않는 경우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각 시험의 비중에 비해 3학년 1학기 두 번의 시험은 두 배의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20%, 40%, 40%의 비율로 반영할 경우 1학년 네 번의 시험은 각 5%, 2학년 네 번의 시험은 각 10%이지만 3학년 1학기 두 번의 시험은 각 2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그야말로 3학년 1학기에 치르는 두 번의 내신 시험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산술적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 걱정한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제 단 한 번의 내신 시험만을 남겨둔 고3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초긴장을 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중간고사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큰 걱정을 하게 된다. 심지어 단 1점 차로 등급이 갈렸다거나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거나 하는 후회와 걱정을 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을 진행하는 수험생들에게 자주 해 주는 이야기가 있다. 1등하는 학생은 한 가지의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고, 2등은 두 가지의 걱정을, 10등은 열 가지의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이다. 누구나 걱정거리는 늘 가지고 있겠으나 자신이 설정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걱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망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남은 단 한 번의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해결방법을 찾고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연 이런 고민과 걱정이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전혀 학습에 의지가 없는 수험생이 아니라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왔을 것이다. 이제 와서 후회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다 효과적인 대비 전략을 세우고 철저하게 실천을 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지난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단 1점 차로 등급이 내려가서 걱정인 경우라면 기말고사에서 1점만 더 맞으면 다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중간고사 끝나고 계산되는 등급은 예상 추정치일 뿐, 기말고사의 성적에 따라서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문제를 푸는 어떤 과정에서 실수를 했는지 꼼꼼하게 체크해보자. 그리고 분명히 봤던 것 같은데 알쏭달쏭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경우를 떠올리며 두 번 세 번 더 철저하게 암기를 하도록 하자. 시험대비 기간에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막상 시험기간에 밤을 새고 온전하지 못한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지는 않았는지도 돌이켜보자. 서술형 문제에서의 감점요인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 기말고사 내신대비의 올바른 자세
내신시험은 수능시험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시험범위가 한정적이라는 점, 출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점, 서술형 문제에 부분점수가 존재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시험범위가 한정적이라는 점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므로 순수하게 내신대비에 투자한 시간, 즉 노력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출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점은 활용여부에 따라 매우 큰 결과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우선 지난 중간고사 시험지를 찾아 펴 보도록 하자. 지난 중간고사 시험범위는 대부분 EBS교재였을 것이다. 교재와 과목에 따라 선생님들이 나눠주신 요약, 정리 자료나 변형문제집 등이 있을 수도 있다. 수험생 본인이 수업을 들으며 필기한 내용들과 함께 꼼꼼히 비교해서 출제경향을 잡아내도록 하자. 

시험문제는 분명히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부분, 그리고 교재에서 나온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표현하신 부분이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가 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기말고사에 출제될 문제들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서술형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변별력을 가르기 위한 문제를 서술형 문제로 출제한다. 따라서 선생님들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감점 포인트로 구분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특히 수학 같은 경우 교재에서 객관식으로 출제되었던 문제가 서술형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답을 고르는 것에서 벗어나 깔끔하게 풀이과정 전체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습관은 하루아침에 고칠 수 없다
충분히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생각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음에 낙심할 필요는 없다. 나의 학습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고 올바른 학습법을 찾아 헤맬 필요는 더더욱 없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런 고민은 진작 했어야 했다. 이제 한번, 아니 수능시험까지 단 두 번 남은 시험을 위해 지금껏 몸에 밴 학습 습관을 갑자기 뜯어고치는 것은 무모할 수도 있다. 올바른 학습법을 찾아 헤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럴 시간에 시험범위 복습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내가 충분히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나와 경쟁하는 친구들은 나보다 더 열심히, 더 오랜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나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기말고사를 마친 후 해야 할 일
모든 내신시험이 끝났다고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생각만큼 끌어올리지 못한 지필고사 성적을 위해서라도 남은 수행평가에 전력투구를 해야 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최대한 살려서 조금이라도 부족한 비교과를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1번과 2번에 쓸 소재가 풍족하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다. 학생부가 마감되기 전에 최대한 자신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하자. 기말고사 성적처리와 학생부 마감, 진학상담 등으로 학교일정이 매우 빠듯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경 써서 챙겨야 한다. 나의 목소리가 담기지 못한 채 단순한 실적 위주로 학생부 기록이 마무리된다면 경쟁력을 갖기 힘들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당연히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해서는 이전에 충분히 설명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 외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등의 대학별고사가 예정된 수험생은 기출문제 파악부터 시작하여 꼼꼼하게 대학별고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는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있지 않다고 하여 수능공부를 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자료=거인의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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