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 발생 가능성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의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이 들어간다. LG전자는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 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극히 일부지만,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제품 6만대 중 2만2000여대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동 서비스를 통해 이미 서비스를 완료했다. LG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남은 제품도 빠르게 서비스를 완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고객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직접 서비스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전담 고객센터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LG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한다"며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