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에이핑크 오하영 측이 여성 축구 동호회 FC 루머와 관련한 억측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하영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는 7월 19일 온라인 상에서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오하영 관련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 사실 유포 등 도를 넘는 악성 게시물의 다수 사례를 발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실추시키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보해주시면 신중하게 내용 검토 후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JTBC '아이돌룸'


최근 여성 축구 동호회 FC 루머의 창단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멤버는 에이핑크 오하영을 비롯해 구구단 김세정·김나영, 트와이스 지효·미나, EXID 정화, 배우 김새론, 개그우먼 고유리 등으로, 일부 네티즌은 FC 루머가 남성 축구팀과의 친목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오하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모인 멤버다. 도 넘은 악성 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개인적인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 처음 듣는 얘기들도 많았다. 저희 외에는 다른 분들과의 만남도 없었고, 운동과 경기가 좋아서 모인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 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다. 오해와 추측으로 여러 가지 얘기들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팬분들에게도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해 본 경험도 얘기해주고 싶어서 배우게 된 건데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남자 팀과는 무관한 팀이고 본 적도 같이 축구를 해보거나 본 적도 없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해서 모이고 있다. 팬분들이 걱정한다면 더욱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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