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Z 마운트 채택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5’와 Z 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대응 표준 줌 렌즈 ‘NIKKOR Z 24-50mm f/4-6.3’, Z 마운트 시스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텔레컨버터 ‘Z 텔레컨버터 TC-1.4x’와 ‘Z 텔레컨버터 TC-2.0x’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Z 5는 상위 기종인 Z 7 및 Z 6의 우수한 표현력과 신뢰성을 계승하면서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니콘 FX 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의 채용으로 ISO 51200의 최대 상용 감도를 실현해, 빛이 부족한 촬영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하면서 선명한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다.

Z 5의 키트 렌즈로 채용된 NIKKOR Z 24-50mm f/4-6.3은 Z 마운트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호환되는 표준 줌 렌즈다.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풀프레임 포맷 줌 렌즈 가운데 가장 얇고(약 51mm) 가장 가벼운 무게(약 195g)를 자랑한다.

앞으로 니콘은 사용자의 창작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NIKKOR Z 렌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NIKKOR Z 14-24mm f/2.8’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Z 텔레컨버터 TC-1.4x와 Z 텔레컨버터 TC-2.0x는 Z 마운트 시스템을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텔레컨버터다. 초점 길이를 각각 1.4배, 2배로 확장시켜 망원 표현의 폭을 한층 넓혀준다. 이 제품을 장착해도 최소 초점 거리는 변하지 않아, 사용자는 메인 렌즈만을 이용해 피사체를 더 크게 촬영할 수 있다.

한편 니콘은 Z 마운트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한 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인 Z 50용 2.00 버전 펌웨어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Z 7 및 Z 6용 3.10 버전 펌웨어도 공개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제품 Z 5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입문자들도 보다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로, 다양한 고사양 성능과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춘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