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강등권 팀 아스톤 빌라에 지는 바람에 리그 성적에 의한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은 사라졌다. 그나마 아스날은 FA컵 결승에 진출해 있어 첼시를 꺾고 우승하는 것만이 유로파리그로 가는 유일한 길로 남았다.

아스날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 사진=아스톤 빌라 SNS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53점, 리그 10위에 머물러 최대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은 무산됐다. 아스톤 빌라는 승점 34로 18위에서 17위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일단 벗어났다.

경기는 초반부터 아스날이 주도했지만 골은 아스톤 빌라가 넣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트레제게가 논스톱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뚫었다.

리드를 내준 아스날은 총공세에 나서 만회를 노렸지만 좋은 찬스에서 날린 슛이 빗나가거나 상대에 막혀 시간만 흘려보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은케티아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 속에 아스날의 패배가 확정됐다.

한편 앞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왓포드의 37라운드 경기에서는 멘시티가 스털링의 2골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이미 2위가 확정된 맨시티는 4연승 행진 속에 승점 78이 됐고, 패한 왓포드는 승점 34위에 머무르며 골득실에서 아스톤 빌라에 뒤져 1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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