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증가'

남성의 육아휴직 증가 소식이 화제다. 서울고용노동청은 12일 "지난달 서울지역 남성 육아휴직자수가 8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9명에 비해 총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0월까지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1만8197명으로 지난해의 1만6600명보다 9.6%가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수도 지난달 302명으로 작년보다 46.6% 증가했다.

   
▲ 남성 육아휴직 증가/사진=방송화면 캡처

남성 육아휴직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달 첫 시행된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제도와 기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가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제도란 같은 자녀에게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두 번째 육아휴직을 하는 부모의 1개월 유가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최대 100%(상한 150만원)까지 늘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노동청은 앞으로 육아 문제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남성이 휴직하는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남성 육아휴직 증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남성 육아휴직 증가, 슈퍼맨이 돌아온 건가", "남성 육아휴직 증가, 아빠의 달 잘 지켜지길", "남성 육아휴직 증가,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