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
미디어펜은 입시컨설팅 전문교육기업 ‘거인의어깨’와 함께 <2021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라는 특별기획을 진행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2021학년도 수시전형 선발에 따른 정확한 입시정보를 보도하여 해당 대학을 지원하고자하는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편집자주>

<2021학년도 수시, 주요대학 릴레이 인터뷰 서울여대>

   
▲ 이도희 서울여대 입학처장./사진=서울여대


[미디어펜=최남규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PLUS형 인재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감성적 인지력을 갖춘 전문 인재’, ‘개방적 태도와 수평적 협력을 실천하는 인재’, ‘공동체 정신의 사회적 확장을 선도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전공 역량을 키워나갈 학생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도희 서울여자대학교 입학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여대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을 이와 같이 설명하였다. 서울여대의 2021학년도 수시 및 정시 모집은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틀에서 전년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수시모집에서는 전년 대비 소폭 변화가 있다. 우선,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의 데이터사이언스학과(40명 모집)가 신설됐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하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처리,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지식과 기술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육학과는 스포츠운동과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의 학생부종합(융합인재전형)이 학생부종합(SW융합인재전형)으로 전형명이 바뀌었으며, IT 관련 3개 학과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 스포츠운동과학과는 학생부종합(바롬인재전형)으로 4명의 학생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한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 논술(논술우수자전형),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교과 및 논술 전형의 패션산업학과는 자연계열에서 인문사회계열로 응시계열이 변경됐다. 자연계열 논술 출제 지정과목은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으로 「과학」, 「생명과학Ⅰ」에서 「통합과학」, 「생명과학Ⅰ」로 변경됐다. 또한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전형_체육),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_체육)의 교과목 반영방법이 각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 반영에서 각각 상위 12과목, 상위 8과목 성적 반영으로 변경됐다.

   
▲ 자료=서울여대


   
▲ 서울여대 전경./사진=서울여대


이도희 서울여대 입학처장은 “2021학년도 신입학 전형은 전년대비 수시모집 비율을 61.7%(1,037명)에서 65.2%(1,123명)으로 확대 선발합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증가는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생부위주전형으로 학생을 확대 선발하는데 있습니다(48.3%(812명) → 51.9%(894명)).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수시모집 특히 학생부위주전형에 소폭의 변화가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의 평가방식을 유지하되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학생의 과목선택 추이 등을 보다 면밀히 보고자합니다. 어떤 교과목을 어떻게 선택하여 이수하였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면서 학업역량 및 전공적합성 등을 확인하고자합니다. 

학생부교과는 기존의 석차등급이 확인되는 보통교과의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만 반영됩니다. 성취도로 표기되는 진로선택과목은 평가에서 배제됩니다. 입시간소화정책에 따라 전형방법은 기존의 학생부위주, 논술위주, 실기/실적위주, 수능위주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지원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하며 제출서류도 최소화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 수험생 대상 서비스
수험생 대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올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 19 추이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하길 바란다.

   
▲ 자료=서울여대


◆ 서울여대만의 강점
서울여자대학교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개교 이래 재학생들의 교육 역량 투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교육부에서도 인정하여 다양한 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있다. 이 재원은 학생들의 장학금, 각종 활동 지원금, 전공진로탐색, 국내외 인턴십, 교환학생, 취업・창업 준비 지원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는데,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온장학금’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모집단위별 상위 30%이내 학생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 [입시전문가가 바라 본 서울여대 수시 지원전략]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 학생부교과전형
서울여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우수자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교내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년별 반영비율의 차이 없이 전 학년 공통 100% 반영이 되고, 반영교과는 인문/교육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에서 교과별 상위 3과목씩 12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하게 된다. 반영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3과목씩을 반영하기 때문에 통상 전 과목을 기준을 계산하는 내신 평균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따로 계산해 보아야할 것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 중 상위 1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이며 각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영어영역을 포함할 경우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를 충족하여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성적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지원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비율을 추산해보면 대략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에도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학생부종합전형
서울여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바롬인재전형과 플러스인재전형의 두 가지로 구분되어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40%의 면접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은 같지만, 바롬인재전형은 수능 이전에 면접고사를, 플러스인재전형은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실시한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평가항목별 비율에도 차이가 있다.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동일하지만 서류평가 방식에 차이가 있다. 바롬인재전형은 서류평가 시 평가영역별 배점이 나뉘어져 있다(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 각 영역별로 고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학생이 지원하기에 적합하게 전형설계가 되어있다. 반면 플러스인재전형은 특정 평가요소가 하나 이상 우수한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100%로 종합평가한다.

SW융합인재전형의 경우 단계별전형방식이나 평가요소의 구분은 바롬인재전형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인재상에서 밝히고 있듯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핵심 평가요소가 인재상에 나와 있는 만큼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자.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을 통해서는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의사소통능력을 확인하고자 한다. 먼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도,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수준, 전공 관련 기초소양 및 활동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발전가능성에서는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 논술전형
2020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의 전체 모집단위 지원경쟁률 평균은 31.9 : 1이었다.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의 경쟁률이 55.8 : 1로 가장 높았다. 논술고사 응시자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인원으로 산출한 실질경쟁률은 평균 12.8 : 1이었다. 실질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학과는 패션산업학과로 2.8 : 1이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평균 교과 내신성적은 지난 2년간 동일하게 3.6등급이다. 전년도 평균 교과 내신성적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교육심리학과였으며(3.1등급) 가장 낮았던 학과는 원예생명조경학과와 패션산업학과였다(4.5등급). 모집단위별 교과 내신성적을 포함한 관련 자세한 입시 결과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 전년도 입시결과
2020학년도 서울여자대학교는 바롬인재전형 17.1:1, 플러스인재전형 21.1:1, SW융합인재전형 7.8:1, 교과우수자전형 9.0:1, 논술우수자전형 3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모집단위의 전형별 전년도 최종합격자 내신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롬인재전형의 경우 국어국문학과 2.9등급, 영어영문학과 3.3등급, 사회복지학과 2.8등급, 수학과 3.2등급, 식품응용시스템학부 3.2등급을 보였고, 플러스인재전형의 경우 국어국문학과 3.3등급, 영어영문학과 3.2등급, 사회복지학과 4.0등급, 수학과 3.6등급, 식품응용시스템학부 3.8등급을 보였다.

융합인재전형의 경우 디지털미디어학과 3.8등급, 정보보호학과 3.8등급, 소프트웨어융합학과 3.2등급을 보였다.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국문학과 2.1등급, 영어영문학과 1.7등급, 사회복지학과 2.0등급, 수학과 2.0등급, 식품응용시스템학부 2.2등급을 보였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국문학과 3.3등급, 영어영문학과 3.2등급, 사회복지학과 3.8등급, 수학과 3.7등급, 식품응용시스템학부 3.6등급을 보였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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