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 또 구멍이 생겼다.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다.

롯데 구단은 22일 SK 와이번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샘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송승준을 등록했다.

샘슨은 오른쪽 모음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샘슨은 전날(21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3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가 4회말 1사 1루서 한동민을 상대로 초구를 던진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샘슨은 급히 노경은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모음근 미세 파열 진단이 나옴에 따라 샘슨은 일단 재활군으로 이동해 치료 및 재활을 실시하면서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샘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6.24로 기대만큼 좋은 피칭을 하지는 못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없어서는 안되는 투수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샘슨이 빠진 자리는 노경은과 장원삼이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은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한 날 샘슨이 부상을 당하며 이탈해 또 난감해진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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