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도서관 분야에 38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애 학생의 정보 접근권 강화를 위한 대체자료 제작에 13억 1000여만원을 투입,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증가함에 따라 장애 학생을 위한 온라인 독서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초·중·고등학교 필독 도서와 교과서 내 문학작품 등 2000여 건을 수어영상도서와 장애인 접근 전자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장애인 접근 전자책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것 외에도 책에 실린 사진이나 삽화, 표 등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들어간다.

문체부는 기존의 장애인 대체자료 제작 사업은 대학교 교재 등 성인이 대상이었으며, 초중고교용 콘텐츠 제작은 이번에 새롭게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대체자료 제작에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등을 채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의 코로나19 관련 대체 서비스 사업에 25억 7000만원을 투입한다.

공공도서관들이 승차 대출(드라이브스루 대출)과 도서 배달, 예약 대출 등의 대체 서비스와 도서관 방역을 담당할 인력을 채용하면, 인건비 절반을 추경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총 570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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