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 정상회담'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성은 완성된 작품을 처음 본 소감에 대해 "남북 분단 후 시간이 그렇게 지났는데, 바뀌지 않은 현실은 분명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정이 치고 올라와서 머리가 멍한 상태다. 영화가 끝나고 나선…"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감정을 추스른 정우성은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서빨리 새로운 평화의 길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영화였다"고 전했다.


   
▲ 지난 2일 '강철비2: 정상회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의 모습.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