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날두가 침묵한 유벤투스는 졌고, 임모빌레가 골을 넣은 라치오는 이겼다. 임모빌레는 31호 골로 호날두를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유벤투스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디네세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유벤투스(승점 80)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아탈란타(승점 74)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42분 수비수 데 리트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분 우디네세의 네스토롬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종료 직전에는 포파나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패하고 말았다. 1위팀에 역전승한 하위권의 우디네세는 승점 39가 되며 16위에서 15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이날 골을 터뜨리지 못해 리그 30골에 머물렀고, 팀 패배도 지켜봐야 했다.

   
▲ 사진=유벤투스 SNS, 라치오 홈페이지


이어 열린 또 다른 35라운드 경기에서 라치오는 칼리아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라치오는 승점 72로 4위를 유지하면서 3위 인터 밀란(승점 73)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칼라아리는 승점 42, 13위에 머물렀다.

라치오는 전반 45분 칼리아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칼리아리의 시메오네가 시도한 슈팅이 라치오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맹공세에 나선 라치오는 2분만에 사비치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후반 14분 임모빌레가 역전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임모빌레는 31호 골을 역전을 이끄는 결승골로 장식하며 다시 호날두에 한 골 앞선 득점 1위로 치고나갔다. 시즌 남은 3경기에서 임모빌레와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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