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BJ 한미모가 변수미의 필리핀 생활을 폭로했다.

BJ 한미모(유아리·26)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죽기 전엔 날 팔아넘기려 했던, 날 한국에서 매장시켜 버리겠다고 했던, 내 부모님에게 마저도 협박했던,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마저도 고통스럽게 했던 그녀만큼은 끝나는 것은 보고 가야지 이 생각으로 버텼고, 지금도 그 생각으로 살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에 거주 중인 변수미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를 하려는 목적으로 마닐라를 갔다는 사람이 애 앞에서 담배를 피냐. 그래서 그 애기가 교육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한국말도, 필리핀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냐"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마닐라에 있었던 열흘 가까운 시간 동안 한 번이라도 자기 딸이 밥은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봉사를 할 목적으로 필리핀을 갔기에 몇 날 며칠을 집도 안 들어가고 게임만 하며 살고 있더라. 지인들 불러서 몸 굴릴 생각만 하고 그 돈으로 도박만 한다"고 주장했다.

변수미를 고발한 뒤 쏟아진 악플에 심적 고통을 토로한 BJ 한미모는 "자살 시도 인증이라도 해야 믿으실 거냐"고 호소했다.


   
▲ 사진=변수미 SNS, 맥심


BJ 한미모는 지난 5월 2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변수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는 변수미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자신에게 필리핀 마닐라에 와 일을 도우라고 제안했고,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폭로했다. 변수미가 단순히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B씨의 방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변수미의 강요에 의해 밤새워 도박을 해야 했고, 변수미가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1994년생인 한미모는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다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방송 중 노출로 영구 정지를 받은 뒤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변수미는 2012년 영화 '수목장'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한수현이라는 예명으로 연기 활동을 했으며 '쓰리 썸머 나잇', '우리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했다.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전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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