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16.2%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
"이인영 청문회, 할 말 많은데...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직전분기 -3.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나마 선방한 결과지만 이 결과로 국민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정부 소비도 순성장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16.2% 감소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당의 노력이 각별하게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른바 ‘사상검증’을 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의 입장도 있으니 더 이상의 말은 삼가도록 하겠다”면서 “참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철지난 색깔론의 비타협적 투쟁과 집단 이기주의 등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할 일들이 동시에 한꺼번에 나타나서 아주 힘들고 답답한 하루였다”면서 “아직도 색깔론으로 정치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여당이 있다면 하루빨리 미몽에서 깨어날 것을 당부드린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의 색깔론은 고질병을 넘어 불치병 수준이다. 사상 전향을 공개 선언하라는 것은 언어폭력이다. 과거 인민재판 때나 있었던 망발”이라고 했으며, 설훈 최고위원은 “낡은 색깔론에 매달린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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