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자제에게 진심으로 권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4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우리 청년들은 이런 것을 쓰레기 일자리라고 한다”며 책임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시대전환은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범여권 정당이다. 조 의원 역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이후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사진=조정훈 의원 페이스북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계산해보니 정부가 2년 동안 만들겠다고 하는 일자리에 들어간 예산이 (일자리당) 5500만원이고 1년으로 나누면 2000만원 조금 넘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을 주는 일을 (자신의) 자제에게 진심으로 권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쉽게 얘기해서 최저임금을 주겠다는 것이다. '일없으니까 이거라도 하는 게 어때?' 정도의 일자리를 두고 일자리 생산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과연 이런 일자리에 귀한 청년의 시간을 쓰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홍 부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소득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적 복지가 효과가 크다'는 취지로 답한 것에 대해서도 "국가가 국민의 비참함을 봐야 돈을 주겠다는 생각이라서 매우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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