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KS ENE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8인조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가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의 폭로전 여파로 데뷔 연기를 결정했다.

소속사 WKS ENE는 24일 "보토패스를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라며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보토패스의 데뷔를 앞둔 시기, 보토패스에 합류하는 아이러브 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의 루머가 유포됨으로써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보토패스의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SNS


앞서 신민아는 아이러브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러브 멤버들과 WKS ENE는 "신민아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신민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 

WKS ENE는 "이미 팬들에게 공표한 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원래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하고자 했다. 가족처럼 함께 지냈던 멤버의 어이 없는 주장으로 인해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되어버린 아이러브 출신 3명은 물론이고, 데뷔의 꿈을 함께 꾸던 나머지 5명의 보토패스 멤버들 모두 견디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이 현재 겪고 있는 정신적 충격이 크고, 그것이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이들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해해달라"며 "루머에 대한 판단은 법정에서 다루기로 하였으니, 오해에서 기인한 악플 등은 자제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백을 입증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데뷔 무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아이러브는 신민아를 포함한 4명의 멤버가 그룹에서 탈퇴했다. 8인조로 개편, 오는 8월 4일 보토패스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재데뷔할 예정이었다.


   
▲ 사진=WKS 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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