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차우찬(33·LG 트윈스)이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LG 선발진에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LG는 25일 차우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장준원을 등록했다. 차우찬이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전날 당한 어깨 부상 때문이다.

전날(2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던 차우찬은 1회 톱타자 박건우를 상대로 공 2개를 던져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등판 준비를 하면서 연습 투구를 하던 중 왼쪽 어깨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임찬규에게 넘겼다.

   
▲ 사진=LG 트윈스


차우찬은 25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좌측 견갑하근 염좌'라는 진단이 나왔다. 월요일에 정밀 재검진을 받아볼 계획이다.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이 3~4주는 빠져야 한다. 본인은 어깨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MRI 상으로는 앞쪽에 이상이 나오더라"라고 차우찬의 상태를 전했다.

부상자가 잇따르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류 감독은 차우찬의 공백을 대체할 선발투수로 김윤식과 이우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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