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인천대 동북아국제학부통상학부 김지영 교수의 정책제안 보고서 '시장경쟁과 CSR'을 발표했다.
 

최근 자유경제원은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학적 접근을 통한 효과적인 CSR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김지영 교수의 시장경쟁과 CSR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기업의 경쟁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고, 독점적 이윤을 활용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CSR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이론적 분석 결과가 현실에 실제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CSR과 시장 경쟁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CSR과 시장 경쟁간의 분석의 결과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정도가 낮을수록 기업의 환경보호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도가 낮고 개별 기업의 독점력이 큰 산업일수록 기업이 CSR에 지출할 여력이 높으며, 비가격경쟁이 마케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개별 기업의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 등과 같은 재무제표 상의 변수들은 CSR과 통계적으로 관련이 없었다

김 교수는 “추후 연구를 통해 자료의 시계열을 확대하고, 기업의 범위 역시 넓혀 CSR과 시장경쟁 간의 동적인 변화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SR과 시장경쟁' 보고서는 자유경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