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9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지만, 득점왕과는 멀어졌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 사진=유벤투스 SNS


26승 5무 5패, 승점 83점이 된 유벤투스는 2위 인터밀란(22승 10무 4패, 승점 76)과 승점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회 연속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통산 우승은 무려 36회로 이 부문 2위인 AC밀란과 인터밀란(이상 18회 우승)보다 2배나 많은 우승컵을 수집했다.

호날두는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 결정에 앞장섰지만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31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득점 선두인 임모빌레(라치오)가 이날 베로나전에서 해트트릭으로 34골로 달아나 3골 차로 벌어졌다. 남은 2경기에서 호날두가 역전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가 됐다.

   
▲ 사진=유벤투스 SNS


유벤투스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피아니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이어 후반 22분 베르나르데시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후반 44분 유벤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호날두가 한 골 더 넣을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실축하며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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