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싱어송라이터가 황경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황경석(42)은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황경석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경석은 자신이 불법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이를 유포하지 않았으며, 개인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저장해놓은 영상들이 해킹 피해 등으로 퍼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석은 2001년 제1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 가요계에 데뷔했다. 더필름이라는 활동명으로 정규앨범 3장, EP 10장을 포함해 120여곡을 발표했으며, 인디 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다. 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을 발간한 이력도 있다.


   
▲ 사진=MBC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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