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10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충당금 등을 반영해 전년동기(9981억원) 보다 8.7%(869억원) 감소했다.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141억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1조 599억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16억원으로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회복 등으로 전분기(3387억원)보다 68.8%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9201억원, 수수료이익은 765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1188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529억원) 증가했으나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76.8%(104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2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이외에도 생명 404억원, 손해 419억원, 캐피탈 285억원, 자산운용 115억원, 저축은행 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